화가 박혜정

09/05/2019

사랑은 무엇이다? 라고 정의 할 수가 있겠는가.
사랑은 무엇이다. 라고 했을 때 사랑은 수만리 도망가 버릴 것이다.
사랑은 순수하며, 고결하다. 그러기에 그만큼 상처를 받을 수가 있고 가슴 아파할 수도 있다. 사랑을 파노라마다. 그러기에 '이것이냐, 저것이냐' 정의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랑. 투명하면서도 불투명한 사랑.

그러나 사랑도 기술을 요구하며 사랑은 용기, 행동, 헌신, 겸손,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사회를 이끌어가고 사회에 대하여 무슨 말을 하든지 용기, 행동, 헌신, 겸손, 책임감은 사랑에만 국한 대는 것이 아니다. 어느 한곳에 집중되어 말하여진다면 그것은 오늘을 사는 지성인의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화가 박혜정 선생은 행동하는 지성인이다.
"문은 무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는 붓으로 지성인의 강한 말을 한다.
그는 강한 붓의 필법으로 사랑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면서 동시에 둘로 남는 모순이다는 것을 말하는 듯하며, 그는 진정한 사랑의 예술은 ​​자신을 지키는 동시에 둘이서 함께 나아가고 동일한 헌신을 하며, 자신의 성장과 관계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임을 깨달는 것과 같음이라 시사하는 듯하다.
그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투명하면서도 불투명한 사랑일수 있는 것은 사랑에 빠지는 것과 지키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성숙하고, 현명하며, 책임 없는 사랑은 단지 단순한 필요성, 즉 성행위에 만족하고자 하는 욕구에 기초한 친밀감이 없는 사랑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회용 사랑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돌보는 것, 책임, 존경 그리고 지식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지 못한 안타까움을 화가 박혜정은 표현하려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화가 박혜정 선생은 그림을 통하여 지성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랑은 삶과 사회 자체에 대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요하며 사랑은 서로의 인식을 필요로 하고, 외부에 의한 자극에도 갈대처럼 흔들림이 없이 능동성과 수동성 즉 투명성과 불투명성의 회의와 갈등이라는 연단을 통하여 질적이며 양적인 참다운 사람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도 대중들의 가슴을 사랑으로 가득 채우게 하는 그림으로 많은 사람들의 등불이 되길 바라마지 않으며... 

 *필자┃하운 김남열(시인)